선교지 소식

2022 캄보디아 선교소식(최영태,윤미란선교사)

Author
FPC_Pastor
Date
2022-01-03 17:51
Views
391
For the Church Among the Lost                                               Jan 2022

2021년 12월 31일 에 캄보디아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온라인 모임을 하며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래동안 엄마가 노름에 빠져 계속 빚은 늘어갔고 저는 교회에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기도제목을 나눴습니다. 올해 제가 작은 집을 사서 부모님께서 지내도록 마련해 드렸는데 집으로 이사 후  노름하는것을 놀랍게도 중단하셨습니다. 기도의 응답이고 하나님께서 하신일입니다.”

신학교를 다니면서 선교사님집에서 도우미로 파트타임 일을 했었는데 선교사님께서 안식년을 가시게 되어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과 사람들을 통해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시는 것을 1년내내 경험하며 삶을 지탱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기위해 준비를 하였지만 저의 가정의 재정이 여의치 않고 건축학을 공부하기 위한 학비, 준비물, 노트북이 필요했기 때문에 과연 공부를 할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교회 리더인 언니가 걱정말고 기도하며 주님께 맡기라고 격려해주어 도전했는데 주님께서  1학년을 마칠수 있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이 나눈 간증의 한 부분입니다. 저희들도 들으면서 주님은 신실하시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코비드 판데믹시대에 저희는 안식년으로 캄보디아에 없지만 그곳에 그들 곁에 항상 함께하시고 도우시고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것을 다시금 보게 되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상황

지금 캄보디아는 감사하게 입국시 자가비용으로 호텔에 강제격리하던 조치가 해제되어 그나마 입국이 전보다 수월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집합금지 명령이 철회되어 조심스럽지만 예배모임을 가질수 있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와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이틀간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치루었습니다.  (결과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 여부가 결정되기에 학생 들에겐 매우 부담을 주는 시험이며 작년에는 무시험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쁘레이 띠어의Fellowship 교회

10개월만에 2주전부터 다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성탄절전에 철회되어 함께 성탄 예배를 드리고 각자 음식을 가져와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저희들은 참석을 못했지만 그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절로 저희 마음에 감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판데믹의 상황은 여러 형제 자매들이 각자의 믿음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자매중 “삐쎄이 (Pisey)”라는 자매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인생의 고통을 겪었었고 (말씀 못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해져 위험한 상태여서 시골집에 있지말고 프놈펜 교회에 와서 지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일이 있으면 할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격려하니 그 자매가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여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학의 유아교육과에 특별과정으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10형제중 5번째인 삐쎄이는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고 할머니와 지내다가 중학교를 졸업 못한 상항입니다. 그러나 독서를 좋아하고 그 자매의 배움의 열정을 알기에 학교입학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캄장신에서의 공부를 통해 삐쎄이의 맘이 치료되고 몸이 건강해지고 영적으로 믿음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그리고 필요한 모든것들이 채워질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가 갖고 있는 문제중의 하나는 여성교육에 대한 인식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이유로 많은 여학생들이 중도에서 학업을 중단하여 생계전선에 뛰어드는 일이 비일비재 하기에 이것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저희 교회에서는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학업을 격려하고 후원하려고 합니다.  비록 저희 교회가 숫자적으로 많지 않지만 그래도 교회를 통해 삶의 소망을 찾고 학업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일에 저희 교회공동체가 계속 쓰여지길 원합니다.

        한국에서의 안식년

지난주에 3학기를 마쳤습니다.  쉽지 않은 3학기 였습니다.  매너리즘과 학습의욕의 저하로 잠시나마 나태했었는데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미약하나마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월 중순에 다시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기 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정은 한국에서의 학업을 마치면  3월 중순에 잠시 미국에 돌아가서 인사드리고 정리해야 할 일을 마무리 하고 비자를 받아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 입니다.

기도부탁드리기는
  • Fellowship교회 형제, 자매들의 건강과 학업 그리고 영적 강건함을 위해
  • 파송교회와 협력교회를 찾아서 주님의 때에 캄보디아로 돌아갈수 있도록
  • 미국 방문시 필요한 머물집과 차량을 위해
  • 캄보디아 입국을 위한 비자를 받을수 있도록 (한국에서 받아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기도와 여러 방법으로 후원해 주시는여러분께 감사합니다.  2022년 새해에도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과 사역 그리고 가정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소망합니다.

2022년 1월 1일                    최영태 / 윤미란 드림
Total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