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양재주, 양선숙 선교사 선교편지(12월)

Author
FPC_Pastor
Date
2021-12-12 15:03
Views
334
선교 편지(12월)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에게는 다사 다난했던 2021년도 어느세 한달 남짓 남았습니다. 지난 일년을 뒤돌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다시 깨닫게 되면서 한 해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성탄의 계절에 성탄의 기쁨이 여러분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희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어났던 사역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브릿지 교회 소식

브릿지 교회는 사실 저희들이 사는 곳에서는 약 70마일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Silver 대학을 맡아달라는 김재호 담임 목사님의 사역 제안을 받아드려서 지난 12주간 동안 매주 목요일에 Silver 대학 사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너무 떨어져 있어서 수요일에 가서 브릿지 교회 교인 댁에서 하룻 밤을 지내면서 수요 예배에도 참석하고, 목요일 사역을 마치고 귀가 하였습니다. 저희를 기쁨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맞아 주신 김영태 집사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 학기라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 하였지만, 내년 3월부터 있는 두번째 학기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리라 믿습니다. 사역 이름도 Silver 대학에서 Adult School로 바꾸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enya Mission
지난 6,7월에 다녀온 케냐(지역이름은 마투) 선교지는 내년 1월 중순 경에 아내와 함께 방문 할려고 합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렸지만, 저는 협력 선교사로 우물파는 사역과 교회 개척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물이 귀한 지역이기에 우물을 파 주면서 Agape Mission Africa 단체에서 훈련시킨 학생들을 우물 옆에 교회를 세워 우물을 관리하면서 교회 사역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많은 단체들이 우물을 파 주지만, 그 후에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1,2년이 지나면 우물이 막혀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주고 배관이 막힐 경우 보수해 주어야지 오랫동안 물을 계속 퍼 올릴 수 있기에 저희는 우물을 파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우물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워 사역자가 우물도 관리하면서 자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사역지도 창출할 수 있고, 우물에서 나오는 재정으로 사역비와 우물 관리 비용을 충당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들어가서 우물이 필요한 지역들을 탐색하고 필요한 비용도 알아보고 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잘 이루어 지도록 지속적인 기도 부탁 드립니다.
현재 진행되는 사역은 신학교 훈련외에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해 한 주에 한번 점심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아직도 케냐에는 굶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매년 5만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매 토요일 점심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데 300명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 주일 약 $100의 비용이 듭니다.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러시아 소식
저는 계속해서 러시아 언어를 공부하고 있고, 오늘(12월3일) 현재로 618일 연속으로 거의 매일 30분 이상 공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러시아는 한국에서는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지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미국에서 접종받은 백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 엘에이 지역과 마찬가지로 식당이나 공공 장소에 갈려면 백신 접종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블라디 공황 근처에 있는 선교관을 맡아서 운영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와서 내년 5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그 선교관은 기독교 성결교단의 선교관인데, 갑자기 책임자이신 선교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셔서 누군가가 맡아서 선교관을 운영할 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성결 교단에 속해 있지도 않아서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 선교로 문산에서 교제하시던 선교사님도 우스리스크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농장을 인수하여 농사와 양계를 할려고 들어 가셨는데 와서 함께 사역하시자고 하십니다.
Judy 집사님 기도 편지 보내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2021년도는 저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는 더 이상 물리치료 받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며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Frozen shoulder도 많이 좋아져서 통증이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축농증 수술을 받았고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 건강 문제를 잘 해결하고 선교지로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저희가 계획 했던대로 브릿지 교회 사역 중간에 겨울에는 케냐 사역, 여름에는 러시아 사역이 잘 이루어져서 사역들이 연결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하지만 내년에는 케냐이든지 러시아이든지 한 곳을 결정하여 선교지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저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브릿지 교회의 Adult School, 케냐의 우물과 교회 개척 사역, 지역 사회 점심 제공 사역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지난 4월에 아버님을 잘 보내 드렸고, 메릴랜드에 계시는 어머님, 이 곳 켈리포니아에 계시는 장인 장모님, 저희들이 이 곳에 있는 동안 잘 돌봐 드릴 수 있도록, 그리고 세분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2021년 12월에 양재주, 선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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