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페루 아마존에서온 선교편지 (한원강 선교사)

Author
FPC_Pastor
Date
2024-03-13 11:27
Views
304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잠19:21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잠29:26

2024년 한해가 시작 되었는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앞만 바라보고 달려 왔던 지난 한해와 20여년간의 지난 시간들이 육체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바라 보며…
절박 헀던 순간 순간의 사건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 갑니다.

그러나 절박했던 그 시간과 순간들을 다시 뒤돌아 보니 그 시간들이 그 순간들이 주님께서 함께 동행하여 주셨던 은혜의 시간들 이었음을 고백하며
지금까지 함께 하여 주셨고 앞으로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남은 땅위에서의 사명을 완수 할 때까지 함께 하여 주실
동역자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요청 드리며 2024년도 전반기 이 한해에 선교의 일정 들을 여러분과 나누며 기도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1. 로날 곤잘레스 우라리나 종족 마을 전도자로 파송
10년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던 우라리나 종족 Doce de May(도세 데 마요)마을 추장 아들 이었던 로날은
작년 11월23일 아르헨티나 4년 과정의 정규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주간 단기선교로 오셨던
켈리포니아 훌러튼 장로교회 황인철 담임 목사님과 그리고 선교부장님 이신 홍명기 장로님, 그리고 한원강 선교사가 성부,성자,성령님의 이름으로
지난 2월14일 전도자 파송 안수식을 거행 하고 그들의 종족 마을인 Santa Silvia 마을로 파송하는 감격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축하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화려함 이란 찾아볼 수 없는 초라하게 나무로 지어진 집에서 비록 풍선 몇 개 걸어 놓고 한 파송식 이었지만…
하늘에서는 천군 천사들과 함께 그 무엇 보다도 기뻐하시며 축하 해주시는 주님의 감격과 기쁨이 가득한 감동적이고 은헤가 가득 넘쳤던 파송식 이었습니다.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그동안도 끊임없이 함께 하여 주셨던 여러분들의 상급이요 열매 이였기에 더욱더 감사하고 감사 할 뿐 입니다.

우라리나 종족으로서 정규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파송 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규대학을 마친 인디오 종족이 자기 종족 마을로 들어 가는 것은 이런 저런 여러 이유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러하기에 페루 아마존 선교 역사에 그 의미가 큰 줄 압니다.

앞으로 계속 잊지 마시고 기도의 줄을 잡아 주셔야만 합니다.
이 종족들을 사로잡고 있는 어둠의 세력들의 역사가 만만치 않기 때문 입니다.
이 우라리나 종족을 접촉한지 16년만에 그리고 우라리나 종족 마을인 산타 실비아 마을 을 들락거린 지 12년만인지 13년 만인지…
겨우 한 가정을 세례를 베풀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를 단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날 전도사님과 함께 기도하며 세운 금년 목표는 10가정을 전도하고 그리고 또 그 마을에 예배당을 세우는 계획을 가지고
이제 특별한 일없는 한 로날 전도사님은 3월 말경쯤 나우타에서 뱃길로 약 700km 왕복 1,400Km되는그 마을로 들어 가게 됩니다.

로날 전도사님의 생활비와 및 사역비들이 필요하고 아직 아무런 재정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주의 복음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와
주님의 앞서 행하실 일들을 바라보며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는 로날 전도사님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함께 하여 관심을 가져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요청을 드리는 바 입니다.

*로날 전도사님을 우라리나 종족 마을 산타 실비아 마을에 세운 학교에 종교과목 선생님으로 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는데
거의 결정이 된 상황이었는데…

새로운 교육감이 부임하므로 생긴 여러 상황들로 인하여 결정 될 것 같으면서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 입니다. 주님의 선한 인도 하심을 기다리며 기도 하고 있습니다.



(산타 실비아 마을로 전도자로 파송 안수식 장면과 동료 신학생 마가릿따가 데크레이션 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가르키는 로날)



(나우타에서 왕복 뱃길로 1,400km 정글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우라리나 인디오 종족 마을 전경 이곳으로 로날이 들어가서 생활 하며
교회를 세우고 예배당 건축을 할 또 하나의 땅끝 마을 Santa Silvia.이곳 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목소리가 하늘 높이 높이 울려 퍼지길 기도 하여 주십시요.)

 

2. 아마돌 과 마가릿따 아르헨티나 신학교로 출발

이제 마지막 학년을 남겨 두고 있는 아마돌과 마가릿따는 지난3월10일 아르헨티나 신학교로 출발 하였습니다.
두명의 신학생 모두가 초등학교때부터 나와 함께 하였었는데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잘 달려 와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5월에 있게 될 예배당과 크리스챤 국제 기독교 유치원 착공식과 함께 완공이 되어지면 많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아마존의 많은 청,소년들과 교회 그리고 유치원에 그들의 아픔과 필요를 아는 귀한 인재로 사용 되어 질 수 있을 줄 압니다.

또한 이들의 학업이 물질로 인하여 중단 되지 않도록 기도 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두명의 신학생 아마돌과 마가릿따 집에서 공항으로 출발 하기 전 식구들과 함께)

3. 예배당과 크리스챤 국제 기독교 유치원 착공식

오랫동안 주님 앞에 기도 하며 소원 하여 왔던 예배당과 크리스챤 국제 학교  착공식을 5월 18일 (토요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여러 이유로 미루고 주저 하여 왔는데…

하나님께서 이 일을 위하여 여러 모양으로 격려하시고 친히 강권 하시므로 그럼에 불구하고 아직도 믿음이 부족하여 이 일을 감당 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주저하는 나에게 ”여호와께서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아마존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이 일들을 통하여 더욱더 강하게 역사하게 하시고 또한 아마존의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귀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이 척박한 땅 아마존에도 이루어지게 하여 주셔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온 아마존 정글 구석 구석에서도 예배하고 찬양하는 소리로 울려 퍼질 수 있게 되는 그 날 까지 중단하지 마시고 함께 하여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이 일은 페루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일로서 착공식이 있게 될 18일 당일 국회의원을 비롯한
로레토 주정부 주지사,주 정부의회 의장, 그리고 로레토 주정부의 교육을 책임 지고 있는 모든 교육관계 지도자들과 나우타 시의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하나님께서 페루 아마존 땅에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며 올려지는 귀한 착공식 예배가 될 것 입니다.
관심이 있는 교회들과 동역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나우타 시로 들어 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방송국 과 마랴뇽 강가에 펼쳐져 있는 나우타 시 전경)



                                (개혁 신앙의 요람과 아마존 선교의 교두부가 세워질 예배당과 유치원 건축 부지 전경)

 

4. 선교사 건강 을 위하여

부족한 종을 사랑하고 걱정하여 주시는 많은 분 들의 조언으로 이번에 페루에서 하려고 하였던 전립선 수술을 일단 보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립선 암일 경우가 있겠다는 그동안 의 미국과 몇 년 전의 한국에서 판단이 이곳에 와서 CT 촬영한 후 전립선 암이 아니라고
이곳의 의사들이 판단하여 바로 수술을 하려고 하였지만 그동안의 진료 기록들과 페루에서의 CT 촬영 등을 지인 목사님께서 잘 알고 계시는
한국의 비뇨기과 전문의사에게 보낸 결과 미국과 한국에서 판단이 더 신뢰성이 있음을 알고 페루에서의 수술일정을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족한 종을 무척이나 사랑해주시는 뉴욕에 계시는 어느 집사님 내외분은 현재 필라델피아로 되어 있는
나의 현재 거주지를 뉴욕으로 옮겨서 빨리 수술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수고를 하시며 여러 의사 선생님들을 접촉해 오셨는데
본인의 부득불 한 여러 이유로 어렵게 사양을 드리고 지인 목사님과 연락 하며 지금 계속 한국에 계시는 선생님과 여러 조율을 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한국으로 나가서 치료를 하는 목적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립선 뿐만 아니라 눈 수술과 오토바이 사고 후 수술한 다리 심제거 그리고 기타 여러 건강 검진을 하는 것으로 하고
여러 지인들과 소통하며 일정들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

만약 한국을 방문 할 경우 적지 않은 비행기값을 비롯하여 수술은 그냥 해 주신다고 하시지만…
그외 들어가는 사소 경비들이 잘 충당 되어 질 수 있도록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부족한 종과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마라나타~

주후 2024년 3월12일

또 하나의 땅끝 페루 아마존 한 모퉁이에서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는
한 원강 ,경애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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