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7월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임광택*홍재현선교사)
Author
FPC_Pastor
Date
2024-07-31 11:42
Views
95
7월 28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기도 제목
“만일 너희가 너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
을 것이다”(마6:14-15/현대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러시아가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러시아 사람들도 싫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어떨까?”
생각해보며, 마6:14-15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용서를 너무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몰두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시야를 다른 이들에게로 넓혀 봅니다. 어쩌면 러시아와 러시아 사람을 용서하는 것보다 내 주변에 있는 이들을 용서하는 것이
더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기 전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을 용서하는 마음을 갖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886일째입니다. 우크라이나 7월 초에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으로 인해 어린이 병원 등 곳곳에서
미사일에 피격되어 많은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며칠 전에는 실수로 루마니아 영토에 러시아의 폭격이 있었습니다.
전력시설의 파괴로 40도의 무더위 속에서 정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처음에는 그 소리는 크게 들리고 긴장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일상처럼 감각이 무뎌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전히 우크라이나는 전쟁터이며 동남부 전선에서 700km 이상 떨어진 키이우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미국 정치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 정전/휴전 협상에 대해 나서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휴전선이 결정되기까지 전선에서는 더 치열한 전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생겨날 동부 지역의 분단선과 한국 38선이 오버랩 됩니다.
우크라이나 영토가 더 폐허가 되지 않고,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속히 종전/휴전이 되기를 주님께 매달려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생명의 길 교회 여름 사역과 교회학교 수련회 준비 그리고 2층 복도 카펫 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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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진리 신학교
과정별로 신입생 모집과 새 학기 준비 중입니다. 특히 18년간 아카데미 데칸으로 섬
겨주신 쉐브축 목사님이 퇴직하시게 되어 새로운 아카데미 데칸을 모셔야 합니다. 신
실하고 충성된 분이 오실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7월・8월
교회: 여름사역
신학교: 신입생 모집 및 새 학기 준비
희린민성네 채희는 한국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7월 마지막 주간에 대학원 기숙사로 숙소를 옮기게 됩니다. 남은 마지막 1년 석사과정을 잘 마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채린이와 셋째 채민이는 은평구 신사동의 새로운 숙소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부모님 없이 자매만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1. 우크라이나의 승전으로 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2. 전쟁의 광풍이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되어 많은 영혼이 주 앞에 돌아오도록
3. 에너지 기반 시설들이 속히 수리되어 정전으로 인한 불안과 불편함이 사라지도록
4. 교인들과 신학생들, 개척교회 사역자들과 직원들이 안전하도록
5. 신학교 새 학기 신입생 과정별로 잘 모집할 수 있도록
6. 신학교에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새로운 아카데미 데칸이 올 수 있도록
7. 시유지의 교회 명의 등기소 등록 절차가 순탄케 이루어지도록
8. 채민이 앞길을 순탄케 인도해 주셔서 대학 진학의 문이 열리도록
무더위와 습한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세요. 기도가 힘이고 능력입니다. 기도의 방패를 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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