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7월 기도편지) 이근식, 이영미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Author
FPC_Pastor
Date
2024-07-31 11:35
Views
202
기도의 동역자께,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20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신실하신 우리 주님주시는 그 평안의 이름으로 안부를
묻습니다.
저는 6 월중순에 3 주간 케냐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 마디로 이번 사역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연약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쉼 없는 국제선
21 시간(16+5)의 비행이 무리가 되어서 현지에 도착하면서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호스트한 현지 선교사님도 저희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코비드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단계라고 하셨지만
선교사님의 마른 기침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례로 한 명씩 아프기 시작하여 도착
일주일 후에는 저도 기침과 기관지염이 시작되어 항생제를 먹기 시작했으며, 주일예배도 갈 수 없는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든 강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출발 전에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심각하게
아프지 않고 집중 강의를 모두 마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역을 하면서 더욱 절실히 깨달음은 저희에게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함이었습니다. 어느 곳에나 그렇듯이
케냐에도 교회를 담임하고 복음을 전도하는 목회자를 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다음 세대를
이어 나갈 지도자를 훈련하는 훈련자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케냐에서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그들의 기본적인 학업 능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공부한 일반 학교들의
교사와 교육의 질이 너무 낮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들도 열심히 가르치지 않고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문화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르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목회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신약과 구약의 내용을 혼돈할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TC Ministry, P.O. Box 404, La Mirada, CA 90637
신학적인 지식 이전에 성경 말씀의 핵심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더 공부하려고 모인 목회자들을 축복하고 용기를 북돋는 것이 바로 저희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케냐는 기독교(가톨릭 포함) 복음화율이 80%라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거듭나고,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신앙을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에 교인의 수는 많지만 현재와 같이 부정 부패가 만연하고 치안이 늘
불안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 땅을 치유하고 영적인 희망을 사회에 주어야 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먼저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저희들이 케냐에 머무는 6 월 말, 케냐 정부는 세금을 인상하기로 확정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전국적으로 데모와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도 정부가 세금 인상을 철회하고 폭동이 끝이 났지만
데모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나이로비 국제 공항에서는 안전을 위해 경찰들이
평소보다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케냐의 정치와 경제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부패와
치안의 불안은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결과가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교사들에게도 사역의 불안정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헌신된 제자를 찾고 기르는 사명을
가지고 애쓰시는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삶이 너무 귀한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저희들은 9 월 초에 멕시코 유카탄 주를 방문하게 됩니다. 샌디에고 한인연합장로교회와 함께 협력하는
선교사님들과 만나 사역을 위한 코칭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맡겨 주신 유카탄 지역의 사역이
더 효과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0 월 초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 침례교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제가
신학교로부터 부탁 받은 주제는‘부르심과 소명’입니다. 따라서 저희들의 개인적인 선교의 여정과 비전이
젊은 신학생들에게 소개되고 도전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그들이 미래를 향한 사역의 비전과
열정을 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계속되는 선교여행 중에도 건강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2. 틈틈이 쓰고 있는 논문의 효과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3. 영미선교사의 다친 발목의 완쾌를 위해서
4.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이 근식, 영미 드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20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신실하신 우리 주님주시는 그 평안의 이름으로 안부를
묻습니다.
저는 6 월중순에 3 주간 케냐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 마디로 이번 사역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연약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쉼 없는 국제선
21 시간(16+5)의 비행이 무리가 되어서 현지에 도착하면서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호스트한 현지 선교사님도 저희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코비드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단계라고 하셨지만
선교사님의 마른 기침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례로 한 명씩 아프기 시작하여 도착
일주일 후에는 저도 기침과 기관지염이 시작되어 항생제를 먹기 시작했으며, 주일예배도 갈 수 없는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든 강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출발 전에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심각하게
아프지 않고 집중 강의를 모두 마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역을 하면서 더욱 절실히 깨달음은 저희에게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함이었습니다. 어느 곳에나 그렇듯이
케냐에도 교회를 담임하고 복음을 전도하는 목회자를 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다음 세대를
이어 나갈 지도자를 훈련하는 훈련자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케냐에서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그들의 기본적인 학업 능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공부한 일반 학교들의
교사와 교육의 질이 너무 낮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들도 열심히 가르치지 않고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문화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르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목회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신약과 구약의 내용을 혼돈할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TC Ministry, P.O. Box 404, La Mirada, CA 90637
신학적인 지식 이전에 성경 말씀의 핵심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더 공부하려고 모인 목회자들을 축복하고 용기를 북돋는 것이 바로 저희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케냐는 기독교(가톨릭 포함) 복음화율이 80%라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거듭나고,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신앙을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에 교인의 수는 많지만 현재와 같이 부정 부패가 만연하고 치안이 늘
불안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 땅을 치유하고 영적인 희망을 사회에 주어야 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먼저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저희들이 케냐에 머무는 6 월 말, 케냐 정부는 세금을 인상하기로 확정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전국적으로 데모와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도 정부가 세금 인상을 철회하고 폭동이 끝이 났지만
데모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나이로비 국제 공항에서는 안전을 위해 경찰들이
평소보다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케냐의 정치와 경제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부패와
치안의 불안은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결과가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교사들에게도 사역의 불안정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헌신된 제자를 찾고 기르는 사명을
가지고 애쓰시는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삶이 너무 귀한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저희들은 9 월 초에 멕시코 유카탄 주를 방문하게 됩니다. 샌디에고 한인연합장로교회와 함께 협력하는
선교사님들과 만나 사역을 위한 코칭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맡겨 주신 유카탄 지역의 사역이
더 효과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0 월 초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 침례교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제가
신학교로부터 부탁 받은 주제는‘부르심과 소명’입니다. 따라서 저희들의 개인적인 선교의 여정과 비전이
젊은 신학생들에게 소개되고 도전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그들이 미래를 향한 사역의 비전과
열정을 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계속되는 선교여행 중에도 건강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2. 틈틈이 쓰고 있는 논문의 효과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3. 영미선교사의 다친 발목의 완쾌를 위해서
4.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이 근식, 영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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