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기도편지) 이근식, 이영미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Author
FPC_Pastor
Date
2023-08-29 09:25
Views
143
후원자 여러분께,
세상의 어지러움과 자연 재해의 소식이 더욱 많아지는 가운데서도 예수님 때문에 모든 분들의 마음과 삶
속에 평안이 함께 하실 것을 바라면서 기도 편지를 드립니다.

1. 5 월 인도네시아 방문
먼저, 저희들은 지난 5 월과 6 월에 인도네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 년간 입국이 힘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사역지를 방문하며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바 섬에 위치한 살라티가 그로골 교회 성도들과 함께 모여 찬양하고, 예배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특별히 감회가 깊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인도네시아에 들어가서 첫번째로 동참한
교회 개척지였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노환과 코로나로 이미 천국으로 가신 교우들을 만날 수 없는 섭섭함도 있었지만, 어린 아동들이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 청년의 모습으로 찬양을 인도하고, 새 가정을 이룬 젊은이들로 성장한 모습을
대하는 기쁨도 가졌습니다. 몇몇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병상에서 힘들어하는 가정들에게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세미나를 통해 좀 더
성숙된 기독교인의 삶을 가르치고 진솔한 나눔을 가지면서, 악해지는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애쓰는 교인들의 모습을 보며 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들, 동역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
속에서 주님이 그동안 어떻게 함께 하셨는지를 들으며 격려하고, 위로하고, 함께 도전을 받는 귀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9 월 인도네시아 방문
지난 방문에서는 자바 섬과 발리 섬 성경
중고등학교에서만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술라웨시, 마나도 지역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요청이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방문의 제약 때문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신학교 강의와 선교 후보생들을 위한 훈련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나도 시에서 4-5 시간 떨어진 ‘롤락’ 지역에 세워지는 교회의 봉헌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교회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현재 췌장암 치료를 받고 계시는 김 용택 성도님의 하나님을 향한,
인도네시아 영혼들을 향한 헌납입니다. 이미 교회가 설립되고 예배를 드리던 곳이었지만, 너무 낡고
열악했던 곳입니다. 교회 건물이 새롭게 건축되면서 더욱 모이기를 힘쓰고, 복음 전파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영미 선교사의 허리 검사와 진단
지난 6 월 영미 선교사는 서울에 있는 ‘우리들병원’에서 오랫동안 고통받던 허리 통증의 원인을 알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감사한 것은 허리의 통증을 위해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일반적인 시술로도 효과를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퇴행성 디스크는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필요에 따라 주사, 약, 재활치료, 운동 등으로 허리를 다스려야 한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만한 결과에도 감사하며, 앞으로 통증 없는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4. 이 근식 선교사의 한국 살이
저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한국에서 6 개월 살이를 실행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로, 지난 4 년 동안
공부한 박사학위 코스를 마치기 위해 종합시험을 치르고 논문을 쓰는 일입니다. 저는 이것을 위해서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신학교 근처에 살면서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고 논문을 쓰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두번째로,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남은 삶에서 사역과 활동의 반경을 넓히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영미 선교사는 인도네시아 방문 후 제가 서울에 정착하는 1 달을
함께하고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서울에 남아서 4 월 초까지 혼자 공부에 열중할
것입니다. 지난 40 년 동안 따뜻한 곳에서 살았기에 추운 겨울을 한국에서 지내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을 주님께 맡기며 인도하심에 따르려 합니다.

5. 아들 선영이네 가족 이야기
2022 년 6 월에 콜로라도 주로 이사한 선영, 도로시, 그리고 손녀 조세핀은 덴버 남쪽에
위치한 ‘오로라’ 시에 잘 정착을 하였습니다.
17 개월된 손녀 조세핀의 커가는 모습은 양쪽 부모들 모두에게 큰 기쁨입니다.
8 월 1 일 부터는 며느리가 출산 후 처음으로 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조세핀이 아직 어리지만 부모들이 일하는 동안 데이케어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즐겁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익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은 아들 가족이 말씀 안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귀한 가족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술라웨시 마나도 사역에 성령님의 도우심 그리고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2. 롤락 교회 헌당식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잔치가 되도록
3. 근식 선교사의 한국 살이를 위한 거처(장신대와 가까운 곳)가 잘 찾아질 수 있도록
4. 영미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5. 필요한 재정이 잘 채워지도록
모든 기도와 후원에 감사 드립니다.
이 근식, 영미 드림

MTC Ministry, P.O. Box 404, La Mirada, CA 9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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